재난 문자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삐라 뜻

자다가 갑자기 울린 위급 재난 문자 소리에 깜짝 놀랐는데요. 특히 위급재난문자는 공습경보, 경계경보, 화생방 경보가 내려진 전시상황이 발생하거나,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등의 국가적 위기 상황이 발발했을 때 발송되는 문자입니다. 북한이라는 단어와 함께 야외활동 자제 및 군부대 신고라는 문구를 보고 미사일을 발사한 줄 알았답니다. 

 

북한 대남전단 미상물체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식별. 야외활동 자제 및 식별 시 군부대 신고.

Air roid Preliminary warning'

 

문자를 받고 SNS에는 '전쟁 난 줄 알았다' '대피해야 하냐' 등의 글과 함께 놀란 사람들의 반응이 쏟아졌고, 특히 외국인들은 문자에 영어로 ' Air roid Preliminary warning' 즉, '공습 예비 경고'라고만 쓰여있어 진짜 전쟁난 줄 알고 놀란 반응들을 보였습니다. 

 

북한이 날려보낸 풍선

 

무슨 일인지 찾아보니 북한에서 대남전단(삐라)으로 추정되는 미상물체를 보냈고, 경기도와 강원도 접경지역에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북한이 보낸 이 미상물체는 풍선 100여 개가 발견되었고, 낙하된 풍선에 매달려있는 봉투 안에는 정확이 확인하기 어렵지만, 짙은 색과 냄새가 나는 것으로 보아 분변으로 추정되는 오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급 재난 문자

 

미상물체란,
말 그대로 정확이 확인되지 않은 알 수 없는 물체라는 뜻입니다.

 

지난 26일 북한은 휴지장과 오물짝을 살포하겠다고 대남전단 살포를 예고했었습니다. 실제로 2016년 북한은 우리 쪽으로 전단을 살포한 적이 있었고, 풍선에 오물을 넣는 등의 행동으로 자동차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힌 적이 있습니다.

 

 

 

대남전단(삐라)이란,
북한이 대한민국으로 풍선 등을 통해 전단지나 물품 등을 보내는 행위를 말합니다. 삐라는 주로 정치적 선전이나 군사용으로 사용하는 전단지를 말합니다. 

 

과거의 날라왔던 삐라들

 

저 어렸을 때도 집 주변에서 삐라를 많이 보았는데요. 북한 공산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알리기 위한 용도의 삐라였었죠. 최근엔 거의 볼 수 없었는데 이번 오물풍선에 쓰레기와 함께 대남전단(삐라)도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현재 내용을 확인 중입니다. 

 

저처럼 놀라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아직 비행 중인 풍선들이 있으니 혹시 수상한 물체를 발견하게 된다면 절대 만지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하시길 바랍니다.